매달 예약하는 날을 정해놓고 전화로 예약하는걸 어렵게 성공했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족모임을 못하는 줄알았지만, 오후로 스케줄 조정을 해주어 점심에 가서 조용히? 음식과 술을 마시고 오기로했다.

 

여기가 목란 입구

 

세상 한자를 못해서 지도로 찾아갔을때 옆집에 다른 음식점이 있었는데 순간여긴가 하고 착각했다.

하지만 거기는 글짜가 3개여서 약간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돌리니..

나무목.. 이 보여 여기구나 하고 들어갔다..

 

동파육

 

미리 전 날 예약해야하는 동파육, 멘보샤, 어향동구 세가지를 선택하여 이왕 가는거 다 먹겠다는 마인드로 처묵처묵 들어갔다.

이걸 위해 아침에 공복 운동을 진행하고 약속시간에 늦어 급하게 나가면서 혓바닥에 결핍을 만들었다.

 

동파육.. 사실 예전에 상하이에서 한번 먹어본 음식으로 그때의 느낌이 너무너무 안좋아서 그닥 땡기진 않았지만 맛있다고 하니 입에 넣어봤다. 그때와는 너무 다른 맛이였다. 온전히 한번에 느끼고 싶어서 한입에 다 입에 털어 넣었다.

 

 

 

 

동파육 내 주관적인 맛 평가

적당히 느끼하고(느끼한 거 좋아함)

잘 익은 두툼한 수육에 동파육 소스를 입힌 맛이였다.

달큰하고 살은 적당히 탱글탱글했다.

향, 식감, 맛, 다 무난무난해서 와!! 맛있다라기 보다는 적당히 맛있네라는 정도??

(사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목란을 가면 기대치가 하늘을 찌른 상태로 가기떄문에..)

딱히 나쁜건 없지만 감탄사는 안나오는 맛이라고 나는 표현할랜다ㅋㅋ

어향동고

 

사실 올해 처음 회식으로 어향동고를 접해보고 난 그 동안의 표고버섯한테 미안함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신라면 표고도 별로 안 좋아함)

표고향이 다른 음식을 잡아먹는것 같고, 식감도 약간 물컹한게 싫었었다.

일일향에서 어향동고를 먹기전까진..

 

내인생의 표고의 대한 생각은 일일향 어향동고를 먹었던 전과 후로 나뉜다ㅋㅋ

암튼..

 

엄청난 기대를하고 목란에서의 어향동고!!

 

어향동고 내 주관적인 맛 평가

전체적으로 맛을 헤치지 않는 적당한 소스와

큰 완자가 인생깊었다. 소스 많이 같이 먹어도 자극스러움이 적었다.

다만, 첫경험? 이 표고의 쌓인 어향동고를 먹은 나로썬 표고가 밑에만 깔려있어서

표고를 느끼기엔 너무 아쉬웠다.(사실 이건 표고음식이 아닌데)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였지만, 이걸 먹으면서

아 목란은 치우치지 않고 여러 스뎃이 널리 퍼진 맛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멘보샤

멘보샤 사실 3가지 메뉴 중에서 처음으로 접해본 음식이였다.

다른 말 필요없이...

 

멘보샤 내 주관적인 맛 평가

그냥 맛있다......

너무 맛있다....

한 입에 다 털어넣어도 맛있고...

쪼개 먹어도 맛있고...

글 쓰면서도 군침이 돈다...

 

겉을 감싸고 있는 것은 식빵처럼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바싹하면서 안에는 촉촉

겉바속촉은 이 멘보샤를 위해 생긴 단어 같다 ㅋㅋㅋ

 

고급진 맛이라고 하면 될꺼 같다. 독주랑도 잘 어울리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다만 조금 느끼하기 때문에 많이는 못먹지만 한 10개씩은 한끼로 먹을 수 있을꺼같다 ㅋㅋ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바쁜 가게이다보니깐 로테이션을 돌려야하기 때문에 시간 타임이 있게 음식을 먹는게 조금 불편했다 낮술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듯이 음식을 먹으니.. 약간 그 시간과 공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ㅠㅠ

 

 

 

그래도 난 연복이 아저씨는 보지 못했지만, 연복's 레시피는 보고 맛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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